Logger Script

매스미디어 소개


TV 및 관련 동영상 자료

영유아 월간지 SOFT 01

 

영유아 월간지 SOFT 02

 

신문, 잡지등 홍보책자 당사 내용

육아도우미와 아이의 하루 기자가 직접 지켜보다

직장맘은 임신한 순간부터 아이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친정엄마는 절대 안 봐주겠다고 선언했고, 집 앞 놀이방에 보내자니 아이가 너무 어린 것 같아 불안하다. 베이비시터를 고용하자니 비용이 걱정되고, 조선족 도우미는 하도 말이 많아 꺼려진다. 이런 엄마들을 위해 기자들이 직접 체험했다. 가정보육시설과 한국인, 조선족, YMCA 파견도우미에게 맡겨진 아이와 하루를 함께 보내고 내린 결론.

‌한국인 베이비시터와 보내는 윤재(29개월)의 하루

interview   "간단한 집안일을 도와줘 한결 편해요"

전에 나이가 지긋한 시터를 고용했는데, 가끔 아이와 함께 놀아주지 않고 그저 지켜보기만 하거나 노는 아이 옆에서 자는 걸 몇 번 목격했다. 집안일도 일체 도와주지 않아 지금 베이비시터를 고용했다. 1년 정도 됐는데, 일주일에 5일간 아이를 돌보며 간단한 집안일을 도와준다. 물론 추가 비용을 내지만 만족스러운 편. 주말과 월요일에 쉬는데, 이때도 거의 베이비시터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여가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윤재 엄마 정완 씨

07:30


출근+브리핑 윤재가 일어나기 전에 베이비 시터가 집으로 온다. 출근 준비를 하는 엄마 옆에서 전날 윤재와 뭘했는지 브리핑한 후 윤재의 아침을 준비한다.

‌‌08:00


‌기상+배변교육 엄마 아빠가 출근할 때쯤 윤재가 일어난다. 아침에는 제일 먼저 시터의 도움으로 유아변기가 아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배변훈련을 하고 세수와 양치질을 한다.

‌09:30


‌아침식사 시터는 주로 오전에 입맛이 없는 윤재를 위해 닭죽이나 미역국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메뉴를 준비한다. 윤재가 담백한 음식을 좋아해 조미료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편.

‌10:00


‌역할놀이 요즘 윤재는 역할놀이에 빠져 있다. 시터와 함께 전날 읽은 그림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되어보거나, 동물의 움직임과 소리를 흉내 내며 논다.

‌10:00


‌방문학습 금요일에는 방문학습 선생님이 온다. 놀이 위주로 한글을 배우는 동안 시터는 집 안을 정리한다. 선생님이 오지 않는 날에는 시터와 함께 방문학습 교재로 놀면서 공부한다. 수요일에는 집 근처에 있는 백화점 문화센터에 간다.

‌11:00


‌‌간식시간 아침을 적게 먹어 이 시간에 꼭 간식을 먹는다. 윤재가 좋아하는 메뉴는 떡과 과일, 떠먹는 요구르트, 시리얼 등

‌11:30


외출 비 오거나 춥지 않은 날은 외출한다. 주로 아파트 근처를 산책하고 놀이터에서 노는데, 윤재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다.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단지 내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빌려오기도 한다.

‌13:30


‌점심식사 인스턴트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윤재의 점심 메뉴는 주로 한식. 묽은 된장국이나 콩나물국, 담백한 두부전 같은 반찬은 시터가 준비한다. 시터는 윤재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윤재가 잘 먹도록 도와준다.

‌14:00


놀이학습 책을 읽어주거나 스티커북으로 알파벳을 익히는 정도는 베이비시터가 도와준다. 일주일 한 번 미술놀이 시간에는 베이비시터가 준비해온 점토로 만들기를 하거나 물감으로 도장 찍기 등을 한다. 시터는 본사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16:00


낮잠 윤재는 업어줘야 잠을 자기 때문에 베이비시터가 20~30분 업어준다. 윤재가 잠자는 동안 시터는 설거지와 청소, 간단한 빨래, 저녁 준비를 한다. 아이 돌보는 게 주업무지만 윤재 엄마의 부탁으로 간단한 집안일을 돕기로 했다. 오후 6시, 엄마가 직장에서 퇴근하면 베이비시터는 돌아간다.


한국인 베이비시터, 경제 부담이 있지만 비교적 안정적이다

베이비시터 업체는 너무 많다. 그래서 시터의 교육 수준이나 시터가 하는 일은 천차만별. 기자가 다녀온 집의 경우 예전에 나이가 지긋한 시터를 고용했는데, 하는 일이라고는 아이를 거의 지켜만 보는 수준이어서 지금의 시터로 바꿨다고 한다. 실제 워킹맘 커뮤니티에서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엄마들의 글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자가 직접 지켜본 시터의 경우 업체에서 철저하게 사후 관리를 하는 편으로, 아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등을 시터가 본사 교육센터와 수시로 상담했다. 시터가 직접 아이 놀잇감을 준비해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비용이 비싸다는 것. 가벼운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 월 1백만원 정도를 내야 하는데, 일반 가정에서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한국인 시터를 고용할 때는 업체를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떤 기준으로 선발해서 어떤 교육을 시키는지, 보험에 가입했는지, 문제가 생길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지 등을 따져야 한다.

[출처] 맘앤앙팡 (2010년 4월호) | 기자/에디터 : 이은선 기자, 박경화(자유기고가), 석지선(자유기고가) / 사진 : 전문식, 이지아, 김나윤

‌ 맘앤앙팡 (2010년 4월호) 
기자/에디터 : 이은선 기자, 박경화(자유기고가), 석지선(자유기고가) / 사진 : 전문식, 이지아, 김나윤

SBS 생방송투데이

SBS 생활경제

MBC 뉴스투데이